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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세미나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발표까지

ywangnon 2024. 2. 14. 23:25

개발 공부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런 저런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을 취미 겸 공부 느낌으로 참여합니다.

 

혼자 공부할 때 무언가 공허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가 환기 되고 확장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가 festa에서 오픈소스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veryone can Swift! | Festa!

 

Everyone can Swift! | Festa!

Festa에서 당신이 찾는 이벤트를 만나보세요.

festa.io

 

개인적으로 이렇게 자격요건 없이 모이고 싶은 의지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를 좋아합니다. 세미나 주제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이곳에 가서 별 것 아니지만 정말 간단하게(의미가 없을지도 모를) 소스에 기여했고, 운 좋게도 선물도 받게 되었습니다.

 

뒷풀이에서 음식을 먹으며 제가 겪거나 건너 들은 회사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모인 분들이 취준생들이 많았는지 감사하게도 흥미있게 들어주셨고, 이게 기회가 되어 취준생을 위한 발표를 부탁받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좀 했지만, 여러명 오면 1~2명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발표를 수락했습니다.

 

☕️ Coffee with Swift | Festa!

 

☕️ Coffee with Swift | Festa!

Festa에서 당신이 찾는 이벤트를 만나보세요.

festa.io

 

위 발표에서 현직자 한 분이 저입니다.

 

사실 어떻게 발표할까 고민했는데, 제가 대단하기 보다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개발자로 일할 수 있게 되었는지, 취준 당시 무슨 고민을 했는지에 대해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탈락할지라도 그게 실력이 부족하다고만 볼 수 없다. 힘내서 도전하자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출퇴근 거리, 컬쳐핏, 성격 등등 취업하기에 실력 말고도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런 것들은 운의 영역이라고 생각되는데, 이걸 어찌할 수는 없잖아요. 그냥 '아 이 회사는 나랑 좀 안 맞았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른 곳에 붙기 위해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뭐 노오오력이라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저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 노력뿐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어떤 일에 영향을 끼치는 2가지가 운과 노력인데, 운을 컨트롤 할 수는 없잖아요?

 

발표 당일에 굉장히 긴장해서 빠르게 발표했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운영진 제외하고 실제로 오신 분은 4분정도인데, 도움이 되었을까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이 분들 이력서를 보면서 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실력도 있으시고 노력하시는 분들이라 반대로 힘을 좀 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너무 절실해서인지 이력서에 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적으셨었거든요.

 

함께 세미나에 참여하셨던 분들 모두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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