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플] 캘린더의 기본적인 사용법

할 일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에 할 일 관리 어플을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달력 형태로 보여줘서 월 단위로 한 번에 볼 수 있을 것
• 할 일의 카테고리별로 구분할 수 있을 것
• 끝난 일에 관해 체크할 수 있을 것
• 플랫폼간 연동 가능할 것

디테일하게는 더 있을 수 있지만, 크게는 위와 같은 조건을 가진 앱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중 플랫폼간 연동에서 많은 앱들이 걸러졌습니다. 결국 큰 회사의 앱이 좋겠다 싶어서 구글 캘린더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구글 캘린더는 다 좋은데, 끝난 일에 대한 체크가 불가능했습니다. 일을 끝내고 가운데 선을 찍 그어버리는 쾌감이 상당한데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완료된 일에 대한 체크는 캘린더에 연동되는 Task의 기능으로 Task에서 카테고리를 분류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달력에서 볼 때는 Task가 통채로 체크되고, 색도 Task로 한가지만 정할 수 있어서 캘린더 앱에서 볼 때 불편합니다.

 

그래서 각 캘린더를 카테고리로 정하고, 색 중에서 완료, 미완, 늦어짐 3가지 색을 정해서 체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캘린더 만들기

좌측 상단 만들기 버튼이나 좌측 하단 다른 캘린더 + 버튼을 눌러서 다른 캘린더들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블로그와 개발 캘린더를 생성하였습니다.

 

일정 생성

달력에서 원하는 날짜를 더블 클릭해서 일정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완료 체크

일정을 오른쪽 클릭해서 색 팔레트가 나옵니다. 이 중 완료, 미완, 미룸에 따라 색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 토마토: 미완
• 공작: 완료
• 바나나: 미룸

이렇게 정했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나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구글에서 버린 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좀 부족한 것들이 있습니다.

 

1. 완료된 일 체크
2. 캘린더별 순서 정리 불가능
3. 시간 설정시 PC에서 점으로 표시됨

1. 완료된 일 체크

위 3가지가 할 일(Task)로 생성한 일정들입니다. 각각은 Task에서 카테고리를 나눠서 만들었지만, Task항목으로 하나의 색으로만 보입니다. Task로 생성하면 완료로 표시 버튼이 생기고, 누르면 가장 왼쪽처럼 가운데 선이 그어집니다.

이건 캘린더에서 생성한 할 일을 눌렀을 때 보이는 것이다. 보이는 것처럼 완료로 표시가 없습니다.

 

일반 캘린더에서 생성한 일정도 완료로 표시할 수 있으면 더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캘린더별 순서정리 불가

내가 사용법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내 캘린더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해보입니다. 위에 보이는 캘린더 중 개인 일정, 알림, Task는 기본적으로 있는 일정으로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그런 기본 일정은 위에 몰아놓고 싶은데 순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알림이 가운데 끼어있는 상태자체가 뭔가 심리적으로 불편합니다.

 

3. 시간 설정시 점으로 표시

보이는 것처럼 일정에 시간을 추가설정하면 제목 옆에 점으로만 표시됩니다. 이게 모바일 앱에서는 다른 캘린더처럼 배경색으로 잘만 표시됩니다.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뭔가 사소한데서 부족하게 느껴지니깐 구글에서 버렸나 싶기도 한데, 100% 만족스러운 것이 어디있겠나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할 일 관리 앱을 찾고 계시다면 저는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