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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앱 디자인 향상 작업

ywangnon 2022. 6. 4. 16:58

처음에 만들었던 점수판 앱의 디자인을 바꾸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앱의 디자인을 바꾸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직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리뷰에서 점수를 내리는 기능에 대한 요구를 하였는데, 이미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아래로 스와이프해서 점수를 내리는 식이었는데, 리뷰를 보고서는 UI 자체가 직관적이지 못해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사용자에게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 페이지를 추가하였는데, 복잡한 앱도 아닌데 이런 페이지를 넣는 것이 복잡함만 높인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UI를 바꿔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2. 랭킹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점수판을 검색하였을 때, 특정 스포츠들에 대한 점수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점수를 하나하나 올리는 평범한 점수판이 오히려 잘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UI를 좀 더 보기 좋게 바꾸면 사람들이 사용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UI를 바꾸면서 좀 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것들을 시도해보았습니다.

 

1) UI

기존 디자인입니다.

 

'탭'하면 점수를 올리고,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점수가 내려가고, '꾹' 누르면 초기화됩니다. 앱스토어의 설명페이지에는 적어놓았습니다. 안 읽더라도 앱을 사용하면서 점수를 내리는 것까지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기록리스트에서의 점수도 세트점수를 표시했었습니다. 그런데 점수의 배경색과 글자색을 보았을 때, 세트 점수보다는 그냥 점수를 표시한 것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한 UI입니다.

 

세트점수라는 것을 기존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 기록에서의 점수와 점수판에서의 세트점수의 배경색과 글자색을 일치시켰습니다. 그리고 기존에도 있긴했지만, 다크모드와 라이트모드에서 잘 보이기 위한 색들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하였습니다. 글자체 또한 굵고 둥글둥글한 글자체를 선택하여 명확성과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해보았습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점수판이 플립카드 형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점수를 내리는 행위에 대한 것을 좀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점수판을 반으로 나눠서 위쪽을 '탭'하면 올라가고, 아래를 '탭'하면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도 추가하면 실물 점수판 느낌도 나고 재밌을 것 같아 추가하였습니다.

 

라이브러리를 찾아서 좀 수정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부분적으로 고치고, gif로 뽑아내다보니 애니메이션이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추후 좀 더 자연스럽게 수정할려고 합니다.

 

2) 앱 아이콘

앱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앱 아이콘입니다. 그래서, 앱 아이콘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플립카드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기에 아이콘을 플립카드형식의 점수판으로 만드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앱스토어에서 기존 아이콘을 보니 점수판의 느낌이 나고 확연히 돋보이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앱스토어의 다크모드에서의 앱 아이콘이 명확히 보입니다. 그래서 피그마로 좌우배치를 좀 더 신경쓰고, 색을 나눠서 대립되는 느낌을 좀 더 주기로 하였습니다.

 

3) 앱스토어 이름, 미리보기

마지막으로 앱 스토어에서 보이는 이름과 미리보기도 수정하였습니다.

전에는 그냥 앱 이름인 '점수판!!!'이라고 넣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면 점수판 이라는 명칭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뒤따라옵니다.

부제 또한 좀 더 신경써서 길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리보기 화면도 기존엔 그냥 시뮬레이터의 화면을 올렸었습니다. 그게 맨 위에 UI에서 보여준 기존 디자인 화면 3장입니다. 새로 바꾸면서 가로모드와 세로모드의 이미지들을 편하게 보여주기 위해 가로모드를 반씩 잘라서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했고, 각 화면에 설명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고민했던 다크모드와 화이트모드의 느낌을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4) 결론

사실 앱의 기능적으로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기능적으로 복잡한 앱도 아니고 오히려 복잡하면 이상한 앱입니다. 경쟁되는 앱들은 특수한 목적(당구, 농구, 탁구 등)을 타켓으로 만들다보니, 오히려 이런 간단한 앱이 검색되지 않아 만들어도 괜찮겠다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그결과 다운로드 수도 조금씩 늘었고, 차트 129에 드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작성하는 시점에서 이미지를 찍어 129위지만, 업데이트 이후 159위부터 시작해서 149, 139로 점점 올라가는 것이 보여 기쁩니다.

디자인만을 향상을 해서 차트인을 시키긴 했지만, 만들면서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선적으로 점수판이라는 앱으로 얼마나 상승시킬 수 있을지가 조금 의문이 들긴 합니다. 다른 앱들을 보니 30위대의 앱도 있는 것을 봐선 그걸 목표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애플도 최근 공지에서 3년동안 업데이트하지 않고, 1년동안 최소 임계점을 넘지 못하는 앱을 삭제한다고 하였습니다. 업데이트하지 않는 앱은 죽은 앱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개발자 입장에서 단순히 죽지 않는 상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잘 사용하는 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